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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카자흐스탄 코로나19 가능성有...中에 2명 조사 파견"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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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상황에선 코로나19 사라질 것 같지 않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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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폐렴은 코로나19일 수도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진단했다. WHO는 또 현 상황에선 코로나19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0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 폐렴이 코로나19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함께 엑스레이를 검토하고 폐렴의 패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폐렴이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은 코로나19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WHO 조사팀이 이미 카자흐스탄에 들어가 있고 이 중 많은 사례가 코로나19로 진단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차장은 또 “우리는 간신히 (신규 확진자) 제로(0)에 도달했다가 외부에서 다시 바이러스를 들여온 나라들을 봤기 때문에 코로나19는 항상 위험성이 있다”면서 “현 상황으로는 코로나19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언론은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이 전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확산 중이라며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일부 중국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WHO는 코로나19의 동물숙주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 2명을 중국으로 파견했다. 조사를 위한 방문지는 중국 측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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