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7290만대…전년 대비 9%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분기 7290만대 출하…올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比 1%↑"

뉴시스

[서울=뉴시스] 2017년 2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전 세계 PC 출하량 규모 추이. 2020.07.10. (그래프=카날리스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올해 2분기 전 세계 PC 시장의 출하량이 1년 전과 비교해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산 차질이 빚어져 주춤했던 출하량이 2분기 공급 정상화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PC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7290만대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전체 PC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 세계 PC 시장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바 있다.

카날리스는 1분기 억눌렸던 수요에 공급 완화가 이뤄지며 2분기 출하량이 눈부신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기업, 학생,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새로운 일상과 업무에 적응하며 노트북이 매우 중요해졌다는 점도 출하량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2020년 2분기 및 2019년 2분기 전 세계 PC 판매 업체별 출하량과 점유율. 2020.07.10. (그래프=카날리스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판매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HP는 2분기에 전년 대비 17.5% 늘어난 1808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4.8%로 1위였다.레노버는 1년 전보다 7% 증가한 1741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3.9%로 2위였다.

이어 델(1201만대, 16.5%)과 애플(535만대, 7.3%), 에이서(499만대, 6.8%)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기타 제조사의 합산 출하량은 1507만대로 시장의 20.7%를 차지했다.

제품 종류별로 살펴보면 2분기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데스크탑과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의 출하량은 26% 감소했다.

카날리스는 "노트북이 PC 시장을 불황에서 벗어나게 했다"라며 "(노트북은) 전례없는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서비스, 정부, 교육 분야가 제 기능을 이어가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지역별 출하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24.6% 증가를 기록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가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11.4%), 캐나다(9.8%), 일본(1.1%),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APeJ)(1.0%)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2분기 들어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심화하고 있는 중남미에서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6%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