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0일 전날 지수가 1990년 2월 이래 30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대한 반동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9.01 포인트, 0.98% 밀려난 1만2073.68로 폐장했다.
단기적인 과열을 경계하는 매도가 선행했다. 4~6월 분기 실적 악화 기업에도 매물에 밀렸다.
1만2250.44로 시작한 지수는 1만2030.20~1만2253.58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40.11로 104.92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멘트-요업주가 0.46%, 식품주 0.31%, 전자기기주 0.84%, 석유화학주 1.61%, 방직주 1.20%, 제지주 0.96%, 건설주 1.72%, 금융주 0.78%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760개는 내리고 150개가 상승했으며 47개는 보합이다.
전날 발표한 4~6월 분기 결산에서 대폭 수익감소를 보인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9.5%나 곤두박질쳤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궈타이 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 공작기계 부품주 상인과기 역시 밀렸다.
아이푸(愛普), 타오디(淘帝)-KY, 자룽(佳龍), 퉁자(通嘉)는 급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상승해 장을 떠받쳤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 통신주 중화전신, 식품주 퉁이기업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지샹취안(吉祥全), 메이우화(美吾華), 난웨이(南緯), 둥팡유유(同方友友)-DR, 샹야오(翔耀)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581억8100만 대만달러(약 10조5467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롄허짜이성(聯合再生), 유다(友達) 광전, 췬촹(群創) 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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