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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日 "앞으로 10년내 달에 일본인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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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나사 '아르테미스' 계획 협력…"2000억엔 소요 예상"

뉴스1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새로운 달 탐사 계획 '아르테미스'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유인우주선 '오라이언'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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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정부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협조를 얻어 향후 10년 내에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날 짐 브라이덴스타인 나사 국장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나사의 '아르테미스' 계획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미국이 오는 2024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달 탐사 계획으로서 1960~70년대 '아폴로' 계획과 달리 달 궤도상에 유인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를 지어 지속적인 달 탐사활동을 가능토록 하는 게 특징이다.

나사는 이 '게이트웨이'가 건설되면 2030년대엔 화성 유인탐사 계획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를 통한 자국인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실현을 조건으로 Δ무인우주선을 이용한 '게이트웨이'용 물자 보급과 Δ우주비행사용 월면 차량 개발 등 4개 분야 지원에 나설 예정.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 비용으로 오는 2026년까지 2000억엔(약 2조255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브라이덴스타인 국장은 "일본은 우주탐사에서 훌륭한 파트너"라며 "달 탐사라는 새로운 '쇼'가 시작된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하기우다 문부상도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미일) 쌍방의 우주협력이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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