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64%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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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20%는 평가를 유보했다.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 초보다 긍정률이 7%포인트 줄고, 부정률은 22%포인트 늘었다.
향후 1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61%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 역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2%에 그쳤고, 18%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를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나타났다.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30%였다. 부동산 관련 세금은 ‘현재보다 높여야 한다’(44%)가 ‘낮춰야 한다’(33%)를 조금 앞섰다. 한국갤럽은 “현재 정부의 정책 실효성과 별개로 투기 억제·시장 안정화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관련 세금 인상에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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