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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동영상앱 TikTok, 중국과 분리 위한 조직개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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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등 각각 안보상 이유 사용금지 압박에 대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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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인기 동영상앱 TikTok(틱톡)을 운용하는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는 미국과 인도 등이 안전보장상 이유를 들어 잇따라 사용금지 조치에 나서는데 대응해 틱톡을 별도의 글로벌 사업체로 만드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동망(東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사정에 밝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 측이 틱톡의 본사를 따로 설치하는 계획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초기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 발표로는 틱톡의 현지법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인도 뭄바이의 5군데다.

그간 틱톡은 중국공산당과 밀착해있다는 의혹에 바이트댄스와는 별도의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데이터센터가 싱가포르 등 중국 밖에 있어 중국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틱톡이 중국공산당이 통제하는 정보기관을 지원하거나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바이트댄스는 안전보장상 우려를 제기한 미국 당국이 틱톡을 조사하자 중국과 거리를 두려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최근 들어 중인 국경 분쟁지에서 유혈 충돌해 적잖은 사상자를 낸 인도는 틱톡 등 중국 앱의 사용을 금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틱톡을 비롯한 중국의 SNS 앱 금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거듭 천명했다.

이를 의식해 틱톡은 중국이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홍콩보안법을 강행 시행하는 홍콩 시장에서 자진 철수하겠다고 이달 들어 발표했다.

틱톡은 홍콩보안법이 현지 반중 활동가들을 처벌할 권한이 부여한데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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