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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삼성증권 "카카오 고성장 지속…목표주가 4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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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주시 첨단과학단지 카카오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31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경기 둔화에도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비대면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대비 28.9% 증가한 9천450억원, 영업이익은 143.0% 성장한 9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용자의 모든 생활에 관여하는 생활형 플랫폼을 목표로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플랫폼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기업 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부터 게임즈를 시작으로 페이지, 커머스, 뱅크 등 자회사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며 자회사 상장은 카카오 기업 가치 상승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그러면서 카카오의 목표주가 산정 방식을 기존의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에서 기업의 성장성에 주안점을 둔 주가매출비율(PSR) 적용 방식으로 변경해 31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의 매출이 글로벌 플랫폼과 유사하게 30%대로 고성장하고 있고, 전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PSR 밸류에이션 적용은 합당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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