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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호로록 면발에 맑은 닭육수[바람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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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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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코스요리를 먹다 식사 주문을 할 때 ‘자장면? 짬뽕?’ 선택 장애가 시작된다. 옛날에는 기스면을 꽤 주문했었단다. 찰랑찰랑 따라 올라오는 가는 면발 위에 얌전한 수란, 흰 대파채, 닭고기, 버섯, 부추를 가지런히 얹은 서울 역삼동 중식당 ‘파크루안’의 기스면은 품격 있는 정성 한 그릇이다. 호로록 면발 한 점 후 국물을 맛보니 깔끔하게 똑 떨어진다. 기스면을 선택한 분들의 멋이 십분 이해가 간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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