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찰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이날 오전 12시30분께 서울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시신에 대한 신원을 최종 확인 중이며 오전 2시께 관련 사항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17분쯤 112에 박 시장의 실종을 신고했다. 박 시장 딸은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이상한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고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신고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일정을 갑작스럽게 모두 취소하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전날 오후 4시40분쯤 예정돼 있던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도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박 시장은 대신 전날 오전 10시40분쯤 시장 공관을 나섰다. 경찰이 박 시장 행적을 CCTV를 통해 파악한 결과 박 시장은 공관을 나선 후 약 13분 뒤인 오전 10시53분에 와룡공원에 도착했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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