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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이용수 할머니,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방문해 소녀상 농성하는 학생 단체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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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왼쪽)가 9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학생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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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인권운동가 이용수(92)할머니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소녀상 옆에서 연좌시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소녀상 옆에서 소녀상 농성을 하고 있는 반아베반일 청년학생공동행동은 9일 이 할머니가 오후 2시쯤 차를 타고 소녀상 인근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학생들과 만나 "언론 보도를 통해 활동을 보았는데 학생들이 걱정되었다"라며 "위안부 문제가 꼭 해결되어야 한다. 한·일 청년간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단체 측은 전했다.

이 할머니는 또 인근에서 소녀상 철거와 정의기억연대 해체를 주장하는 보수단체 활동을 보고 "왜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하느냐"며 역사 교육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아베반일 청년학생공동행동은 소녀상 주변을 4년 넘게 지켜온 단체다.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수요시위를 막기 위해 해당 장소의 집회 신고를 선점한 지난달 23일부터 소녀상 옆에서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이 할머니는 소녀상 근처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등과 면담을 가졌으며 다른 일정으로 조계사를 방문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도 만났다.
이 할머니는 원행 스님 등이 1992년도 이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노력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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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이용수 할머니,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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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범수 기자(newsflas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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