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2.5%↑ 상승세 이어가...“돼지고기 급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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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세로 향하는 가운데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낙폭을 축소했고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은 9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물가통계를 인용해 PPI가 전년 동월 대비 3.0% 떨어졌다고 전했다. 5개월 연속 저하했다.
다만 5월 3.7% 하락보다는 0.7% 포인트 개선했다. 시장 예상치 3.2% 하락을 밑돌고 전월보다는 0.4% 올라 5월 0.4%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해 제조업 정상화 움직임을 반영했다.
앞서 나온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9로 전월 50.6에서 상승하면서 3개월 만에 고수준을 보였다.
코로나19 대책으로 시행한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국내소비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석탄이 작년 동월에 비해 9.3%, 방적 5.6%, 자동차 0.4%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생산자 물가에 대한 디플레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2.5% 올랐다. 5월 2.4% 상승에서 0.1% 포인트 확대했다.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81.6% 급등한 것이 CPI 상승을 주도했다.
돼지고기 가격 이외에선 의약품과 교육 서비스 등 가격이 눈에 띠게 올랐다.
중국 당국자는 경기에 관해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한 1~3월 분기의 대폭적인 하락에서 회복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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