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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광주 시민군 삶 조명한다…뮤지컬 '광주'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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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노컷뉴스

(사진=쇼온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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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광주'가 오는 10월 초연한다.

'광주'는 1980년 5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전두환 등 신군부의 정권 장악을 위한 폭압에 맞서는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당시 광주 금남로에서 치열하게 싸운 시민들의 모습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인 민주·인권·평화 메시지를 전한다.

극중 시민군이 되는 광주시민 개개인에게 캐릭터를 부여한 덕분에 서사가 촘촘하다.

작품은 제약회사 직원, 함바집 주인, 화장품 방문판매원, 재수생, 핸드볼 선수 등 평범한 시민들이 민주화 전사로 변모하는 과정을 현실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시민군 역에는 김보현, 김은주, 강하나, 허순미, 문경초, 김민정, 서은지, 김찬종, 박선영, 임상희가 캐스팅됐다.

주요 배역 캐스팅도 확정됐다.

당시 상황실에서 대자보와 전단을 만들며 최후까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정화인' 역은 장은아와 정인지가 번갈아 출연한다. 신념이 투출한 야학교사 '문수경' 역에는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가 캐스팅됐다.

시민들을 폭도로 몰고, 민주화운동을 제압하기 위해 광주에 파견된 특수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은 민우혁, 테이, 서은광이 연기한다.

이 작품은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의 고선웅이 연출하고 최우정이 작곡했다. 12인조 오케스트라가 웅장한 선율을 선보인다.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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