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김태년 “다주택 및 투기성 주택에 종부세 대폭 강화 법안 7월 국회 우선 처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9일 “다주택 및 투기성 주택에 대한 종부세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7월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비상한 각오로 투기 근절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당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 주도의 부동산 대책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면서 “아파트 투기 근절, 서민들이 손쉽게 내 집을 마련하는 사회적 기반이 정착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애 최초 구매자,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들이 손쉽게 내 집을 마련하게 공급과 금융지원 정책도 마련하겠다”며 “주택 공급을 위해 지방정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획기적 주택 공급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중앙과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면서 “실거주 외 주택의 신속한 처분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다주택 의원들에게 ‘신속처분’을 권고하되 주택 매도 시한은 기존의 ‘2년 내’를 일률적으로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4·15 총선 당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거주용 1주택 서약’ 이행 시기를 당초 2년에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각자의 사정이 달라서 추가로 새 시한을 설정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민주당은 다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 결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것과 비슷한 수준인 민주당(더불어시민당 출신 포함) 국회의원 180명 중 42명이 다주택자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