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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남 영암 금정면장 코로나19 확진…전남도청 3개 사무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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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재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

전남도 사무관 3명, 양성 판정받은 영암 금정면장과 주말에 골프

밀접 접촉자로 분리돼 전남도 3개 부서 사무실 폐쇄

광주CBS 김삼헌기자

노컷뉴스

전남도청사(사진=전남도 제공)


민간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은 전남 영암군 금정면장에 대한 재검사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온 가운데 금정면장과 전라남도 본청 사무관 3명이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전남도청 3개 부서 사무실이 폐쇄 조치됐다.

8일 오후 전라남도는 "민간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은 영암군 금정면장에 대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와 전남 30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영암군 금정면장은 퇴직을 앞두고 자격증 취득을 위해 광주고시학원에서 수강을 하고 있었으며 지난 1일과 2일 야간에 강의를 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암군 금정면장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남지역 공무원의 첫 감염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전라남도는 이 공무원의 배우자와 직업 군인인 아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특히 전남도 사무관 3명이 지난 주말에 금정면장과 영암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 3명이 근무하는 전남도 세정과와 일자리정책과, 농업정책과 등 3개 부서 사무실이 폐쇄 조치됐다.

전라남도는 이들 부서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키고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 3개 부서 사무실이 폐쇄되고 동료 공무원들이 자가 격리되면서 도정 업무도 상당부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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