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합당 참석한 첫 회의서 계획서 의결
민주 "치열히 논쟁해도 손잡고 노력하자"
통합 "與野 힘 합쳐 다른 상임위되게 노력"
박광온 위원장 "20일 보고서 채택도 노력"
박광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전체회의에 복귀한 미래통합당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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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0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이효성 전(前)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뒤 후임자로 지명돼 한차례 인사청문회를 치른 한 후보자에 대한 두 번째 인사청문회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후보자(한상혁)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이같이 의결했다. 이번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상임위원장을 단독선출 한 것 등에 대한 반발로 의사일정에 불참하던 미래통합당이 함께한 첫 회의다.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에 대해 “오늘은 과방위의 21대 국회 출발을 알리는 자리”라며 “모쪼록 과방위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발전, 방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상임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쟁점이 형성돼도 해당 쟁점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논쟁하고 다른 부분은 서로 손을 잡고 운영하는 상임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 역시 “여야가 힘을 합쳐서 정말 지금까지 상임위와 다른 상임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서 15일까지 청문회를 하자고 해서 너무 급박하다고 했다”면서도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마감일인 20일로 결정했다. 여당안을 충분히 감안했다”고 전했다.
인사청문회법은 ‘국회는 임명동의안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 1일 과방위에 접수됐다.
민주당 소속인 박광온 과방위원장은 “가능하면 20일에 청문보고서도 채택하는 것을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이효성 전 위원장이 사퇴한 뒤 잔여 임기를 맡아 현직 방통위원장으로 재직 중인 한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과하면 새로운 임기 3년을 시작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임기 3년의 방통위원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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