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AFP |
청바지의 대명사 ‘리바이스’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자 전체 인력의 15%인 700명을 감축하겠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에서 온라인몰에 집중 투자할 계획도 내놓았다.
이날 CNBC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봉쇄령으로 미국에서 10주간 매장 문을 닫았던 리바이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떨어져 3억 6400만 달러(약 4400억 원)의 적자를 봤다며 인원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인원 감축으로 약 1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바이스 최고경영자(CEO) 칩 버그는 “최근 오프라인 상점 90%가 영업을 재개함에 따라 재고량도 10% 이상 늘렸지만 상품 판매율이 이전과 같지 않다”며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의 이후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크게 변하고 있다면서 브랜드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 오프라인보단 온라인 몰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온라인 판매용 물량을 두 배로 늘렸다. 이를 통해 더 강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믿는다”며 온라인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날 리바이스 주가는 4.03% 하락한 13.83달러로 마감했다.
최연재 인턴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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