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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설훈 "北 개성관광부터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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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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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8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창의적 해법 중 가장 현실적 방안은 북한 개별관광"이라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할 수 있는 일과 우리 스스로 판단해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 해야 한다며 독자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창의적 해법을 강조했다"며 "이 후보자의 남북관계 개선의지 표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개별관광은 유엔제재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업이라 남북의 의지만 있다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 개성관광부터 추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시작으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지속적 교류와 협력 만이 한반도평화와 번영을 위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관광처럼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남북교류를 할 수 있는 창의적 방법을 모색해 교착상태인 남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설 최고위원은 "한미워킹그룹은 한미간 대북공조를 위해 출범했지만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되기보다 대북제재 이행에 기울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해체 주장까지 나온다"며 "한미공조 틀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의 자율성을 높이고,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는 스스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미워킹그룹을 한반도평화의 디딤돌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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