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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헝가리 "우크라이나·루마니아, 하천오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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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접국인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에 하천 오염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데르 야노시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중순 이후 티서강에서 938㎥의 쓰레기를, 서모시강에서는 846㎥의 폐기물을 치웠다면서 "강을 오염시키는 쓰레기가 줄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유한 기계로는 끊이지 않고 오는 쓰레기 더미를 더는 처리할 수 없다"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발원한 티서강은 헝가리를 가로질러 흐르며, 서모시강은 루마니아에서 시작해 헝가리에서 티서강과 합류한다.

두 강의 오염 문제로 헝가리와 인접국은 수년간 갈등했다.

아데르 대통령의 서한에 대한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대통령실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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