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의 특종과 기획, 해설과 분석 등 ‘독자적인 시각’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경향(京鄕) 각지 소식과 삶에 필요한 여러 정보, 시대의 경향(傾向)도 담아냅니다.
뉴스 브리핑 [오늘은 이런 경향] 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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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약 12시간, 시간당 평균 임금은 3989원에 불과해 노동환경이 ‘착취’에 가깝다는 고발이 나왔습니다. 청년유니온은 6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패션어시스턴트 노동실태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지난달 5일부터 21일까지 어시스턴트 2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입니다. 어시스턴트는 스타일리스트와 고용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청년유니온은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에 스타일리스트 업계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 하루 12시간 일하고 월급 100만원도 안 돼…‘패션어시’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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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선수 두 명이 고인이 당했던 가혹행위를 추가 증언하며 자신들이 겪은 폭행까지 공개했습니다. 두 선수는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최)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를 위한 왕국이었다.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 폭언이 당연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추가로 밝힌 경주시청팀의 실상은 참혹,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주요 가해자로 지목된 주장이 이들에게 가한 행위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용기를 낸 선수들의 기자회견을 통해 실상을 들여다봅니다.
▶ “정신병자라며 가까이 지내는 것 막아” 경주시청팀 주장의 가혹행위 또 나와
▶ “쇠파이프로 머리 때리고 수술 실밥도 안 풀었는데 수영 시켜”
▶ 경주시청 전·현직 선수 15명 “나도 맞았다”
▶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피해 신고 후 4개월, 침묵하고 시간 끌고…모두 상식 밖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또 다른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에 이어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 흑사병까지 발생하면서 중국 내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6일 네이멍구 자치구 바옌나오얼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우라터중치(烏拉特中旗) 원겅(溫更)진의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흑사병 빈발 지역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페스트 치료제를 갖고 있고 치료 경험과 프로토콜을 이미 정립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흑사병’까지 터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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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이어 대전과 광주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형은 모두 ‘전파력이 최대 6배가량 높다’는 GH그룹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의 경우 우한 교민 등 초기 해외유입 사례에서는 S그룹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등에서는 V그룹이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하는 집단감염을 끌고 가는 것은 GH그룹 바이러스입니다. 이태원 클럽과 부천 쿠팡 물류센터부터 수도권 개척교회, 서울 방문판매업체, 양천구 탁구장, 광주 광륵사, 대전 방문판매업체, 대전 꿈꾸는교회 등 대부분의 집단감염 확진자들에게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감염 전문가들은 “집단 발병, ‘깜깜이’ 발병이 많은 현재 상황이 대구·경북 유행 때보다 심각하다”며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높여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 수도권·대전·광주…국내 집단감염 이끄는 ‘GH형 바이러스’
미래통합당이 6일 국회로 돌아왔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시 대치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론 1호인 ‘일하는 국회법’을 앞세워 법사위 구조 개혁을 벼르고 있지만, 통합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운영위를 통해 민주당의 법사위 개혁을 저지하겠다고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사위는 7월 임시국회에서도 여야 대결의 진앙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통합당, 또 “위원장 내놔라”…희미해지는 ‘법사위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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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성착취물 공유사이트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모씨(24)를 미국에 인도하지 않는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도 합당한 처벌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인데요. 법원은 인도 청구를 거절하며 손씨를 풀어줬습니다. 서울고법 형사20부(재판장 강영수)는 6일 “손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W2V 사이트 국내 회원들에 대한 수사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시민사회에서는 법원이 국민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강영수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의 대법관 후보 자격 박탈을 청원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6일 오후 11시 기준 23만여명이 동의했습니다.
▶ 풀려난 W2V 주범…붕 떠버린 ‘성착취 처벌’
김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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