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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친노' 유인태, 김부겸 캠프 상임고문으로…金 "친노인사가 내손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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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당대회 출마 앞두고 노 전 대통령과 인연 앞세워 '친노' 어필

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국회가 정상화되고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되면 시기를 봐서 출마의 변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0.6.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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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오는 9일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앞둔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노(친노무현)'인사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선거캠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 전 사무총장이 상임고문을 맡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스승으로 불리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후원회장을, 유 전 사무총장이 상임고문을 맡는 등 김 전 의원은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초기 정무수석을 지낸 '원조 친노' 인사인 유 전 총장은 1988년 한겨레민주당 창당부터 약 30년을 함께 한 선후배 관계로 김 전 의원과 인연이 깊다. 유 전 총장은 상임고문직을 수락하며 "반듯하게 살아온 김 전 의원은 실리보다는 명분을 내세운 정치인"이라며 "편한 곳을 버리고 대구에 가서 도전을 했을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 이래 요즘 그런 정치인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정치역정을 함께 해 온 후배로서 김 전 의원이 당 대표를 맡으면 잘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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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행정안전위원회 2019년 입법 및 정책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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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친노' 인사를 앞세우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앞세우고 있다. 김 전 의원 측은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불리우는 김원기 전 의장과 유인태 전 총장이 김부겸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맡은 민주당 첫 당직이 부대변인이었는데, 그때 노 전 대통령이 대변인을 맡았다. 또 노 전 대통령이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만들었을 때 김 전 의원이 부소장을 맡았다'며 "그래서 노 전 대통령이 처음 출마선언했을 때, 가장 친한 정치인으로 김부겸만 얘기할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과 고 제정구, 김원기, 김정길, 유인태, 원혜영 등 정치계 선배들과 1996년 '하로동선'이라는 고깃집을 운영했고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렸던 김 전 의원이 영업부장을 맡아 각종 심부름을 도맡아 했다고도 밝혔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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