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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당국 "'코로나19 공기 중 전파' 공식 확인 위해선 추가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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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 세계 32개국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공기중 전파'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기 중 전파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만한 수준에 있어 추가적인 검토와 증거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32개국의 과학자 239명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위험에 대해 적절한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서한은 이번 주 과학 저널에 실릴 예정입니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100만분의 1m)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미립자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습니다.

그간 WHO는 코로나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한 잇단 지적을 언급하면서 "국내에서도 방역당국과 더불어 지속해서 이런 문제점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환경 전문가를 포함해 감염 경로, 위험성 평가,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전문적으로 논의하고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며 "추후 (관련 내용이) 객관적 근거와 함께 제시되면 (관련)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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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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