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은 최근 임직원 1145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휴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2.2%가 국내여행을 갈 것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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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비율이 각각 52%와 26%를 차지한 반면 집에 머물겠다는 응답은 5%에 그친 것과 비교해 대조적인 현상이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전례 없는 휴가 풍경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해수욕장에 방문할 의사가 있는지도 물었다. 응답자 열 명 중 일곱 명이 많은 인파가 예상되기 때문에 가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갈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절반가량(15.1%)은 입장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가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 예상 비용은 응답자 전체 평균 69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16만 원)의 60%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수치다.
휴가 기간도 덩달아 짧아졌다. 지난해에는 5일 간 휴가를 떠나겠다는 응답이 2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3일 이하가 39%로 가장 많았다. 4일(18.7%)과 5일(16.7%)이 그 뒤를 이었고, 6일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은 각각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안전과 재충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중요한 화두"라면서 "휴가지와 일터 양쪽에서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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