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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통합당 "새 안보라인 대북 편향 인사"…전작권 전환 검증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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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외교안보특위 "무리하게 북미정상회담 추진해선 안돼"

"코로나는 핑계일뿐…8월 한미연합훈련 반드시 시행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진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외교안보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6.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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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기자 =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6일 청와대의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대북편향 인사'라고 비판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한 '범국가적 전작권 전환 검증단' 구성을 제안했다.

박진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인사는 다분히 북한 정권을 의식한 대북편향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은 수차례 걸쳐 대북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것 촉구했는데도, 또 한번 보여주기식 외교를 위한 무리한 인사를 했다"며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무리하게 보여주기식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그 결과는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또 한미 군사당국이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축소 또는 취소 검토와 관련 '범국가적 전작권 전환 검증단' 구성을 촉구했다.

신원식 통합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미 군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8월 이후 한미연합훈련을 축소 또는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훈련은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신 의원은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해 우리의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토대"라면서 "이는 문정인 청와대 특보의 '희망'처럼 북한과 협의하거나 눈치를 봐야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구실삼아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하려는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데, 미래통합당은 이런 우려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훈련없는 군대는 죽은 군대이며, 훈련 없는 한미동맹 역시 종이호랑이로서 무용지물"이라고 경고했다.

통합당 외교안보특위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하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과 야외기동훈련을 계획대로 준수할 것과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정부 당국, 국회, 한미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검증단 구성을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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