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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김부겸 "당대표 선거가 영호남 대결? 이간질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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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우원식·홍영표 불출마 선언

이낙연·김부겸 양자 대결 구도… "대선 전초전" 영호남 대결" 말 나와

오늘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의원은 5일 이낙연 의원과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진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대해 “‘대선 전초전’, ‘영호남 대결’이라 쓰는 일부 언론에 감히 당부한다”며 “당내 분란을 부채질하거나 이간질하는 건 자제해 달라”고 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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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당초 이 의원과 김 전 의원 외에 우원식·홍영표 의원까지 ‘4파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지난 3일 홍영표 의원에 이어 5일 우원식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기존 거론된 네 명 후보 중 유력한 민주당 대권 주자이기도 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만 남게 되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사실상 대선 경선 전초전이 됐다”는 말이 나왔다. 또 호남(이낙연)과 영남(김부겸)의 맞대결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김 전 의원은 이런 대결 구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어디까지나 당 대표를 뽑는 정기 전당대회”라며 “전당대회를 가치와 정책의 경쟁으로 이끌고,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우원식·홍영표 의원을 향해선 “뜻을 받들겠다”며 “훌륭한 정치인인데 이렇게 물러서니 정말 면구스럽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두 분이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내려주신 결단에 담긴 뜻을 감히 잇고자 한다”고도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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