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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네이버에선 패션잡화, 쿠팡선 식품생활건강제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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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네이버쇼핑(왼쪽), 쿠팡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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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네이버쇼핑에서는 패션·잡화를, 쿠팡에서는 식품·생활·건강제품을 주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업체인 닐슨코리아클릭은 올해 5월 기준으로 e커머스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네이버쇼핑과 쿠팡의 메인 홈페이지에 오른 최상위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쇼핑 양상은 세대별로도 갈렸다. 10·20대 여성은 네이버쇼핑에서 패션·위생용품·애완용품 등을, 쿠팡에서는 농산물·가공식품 등을 주로 검색했다. 10·20대 남성은 두 곳 모두에서 패션잡화·IT·스포츠/레저 품목을 가장 많이 검색했다.

30·40대의 경우 여성은 두 곳 모두에서 패션·잡화 품목을 많이 검색했지만 남성은 네이버쇼핑에서는 패션·잡화를, 쿠팡에서는 생활 및 건강관리 관련 키워드를 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장년층의 검색 품목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향후 두 업체 간 승부처는 패션·잡화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닐슨코리아클릭은 “핵심 소비층인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주력 상품군을 발굴하는 게 e커머스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30·40대 여성이 두 플랫폼에서 모두 패션·잡화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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