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캄보디아 국영 AKP 뉴스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캄보디아 외무부는 전날 수도 프놈펜에서 11월 16일 열기로 했던 아셈을 내년 6월경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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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번 고위관리회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공동 대응과 함께 효과적인 다자주의 증진 필요성이 강조됐다"며, "이를 위한 ASEM 장관급 성명이 이달 중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설립된 아셈은 유럽 30개국과 아시아 21개국, 유럽연합(EU)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ㆍ아세안) 사무국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회의체다. ASEM 정상회의는 격년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열린다.
201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12차 회의에서 캄보디아를 차기 의장국으로 선정했다. 캄보디아는 수백만달러를 들여 메콩강 유역에 아셈 컨벤션 센터를 짓는 등 이번 회의를 자국 외교력 과시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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