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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극복위해 과학기술·ICT에 874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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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관련 3차 추경 예산 확정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이 8740억원으로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3차 추경에 디지털뉴딜 8139억원, K-방역 397억원, 민간 연구개발(R&D) 지원 204억원이 책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관련 3차 추경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거치면서 당초보다 185억원이 줄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R&D 사업 공모기간을 단축해 연구 진행 기간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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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추경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함께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 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NA 생태계 강화에 6583억,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에 1310억, 비대면 서비스·산업 육성에 175억 등이 투입된다.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150종 구축하기 위해 2925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AI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대 구축·개방한다. 또 405억원을 들여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하는 5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과 이와 연계된 센터를 추가로 50개 구축한다.

과학기술과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기 위해 704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또 소재연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전 산업에 걸쳐 5G와 AI 융합을 확산하는데 1371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200여개 기업에 바우처 지원으로 기존 산업과 AI 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을 도모한다. VR·AR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공공부문에서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정부 업무망을 5G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443억원을 투입한다.

이와함께 AI, 블록체인 등 SW분야 인력수요 부족에 따른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 제조, 자동차, 의료 등 기존 산업과 AI 융합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계 리더 및 전문인력을 육성키로 했다. 농어촌 초고속인터넷망 구축과 공공와이파이 품질 개선 사업 등이 포함된 디지털 포용 부분에 131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K-방역 사업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175억, 한국형 방역 패키지 개발 222억이 원안대로 책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출연연 등이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이 신속하게 임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KAIST 플랫폼을 활용해 학계·연구계·산업계에 흩어져 있는 기술역량을 결집, 감염병 대응 솔루션을 기업과 함께 개발하고 글로벌 산업을 추진한다.

204억원이 투입되는 민간 R&D 부분은 우수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기본연구과제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연구소 400곳의 R&D활동을 유지하고 핵심연구인력 고용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한편 국회가 이날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경안을 처리했다. 총 35조1000억원 규모로 사상 최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추경 28조4000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이며 한해 3차례 추경을 편성한 것은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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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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