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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세계식량계획 "北 주민 77만명 영양 지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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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코로나19 국제 대응 보고서 인용 보도

뉴스1

6일 오후 평양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미술을 배우는 학생들이 조각상을 그리며 실습을 하고 있다. 2018.7.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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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 주민 77만1000명에 대한 영양 지원을 재개한다.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WFP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제 대응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 주민 77만1000명에 대한 영양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공공 식량 배급을 늘렸고 이모작 작물의 수확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어린이의 평상시 영양 섭취량 85%는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이뤄진다. 때문에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학교의 장기간 폐쇄가 영양 섭취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2개월간 연기해 지난 6월 3일 등교를 시작했다.

보고서는 북한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7월부터 12월까지 2750만 달러(약 33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현재 300만 달러(약 36억 원)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쿤 리 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지난 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취약계층 지원 재개를 위해 현재 북한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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