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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환매 중단 사태' 옵티머스 운용사 대표 등 2명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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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대표·대부업체 대표 등 2명 체포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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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운용사 대표 등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4일 오전 옵티머스자산운용사 대표 김모씨와 대부업체 대표 이모씨 등 2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사기,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옵티머스는 공기업이나 관공서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건설사나 IT(정보기술) 기업 매출채권에 투자하기로 약속하고 수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판매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서류를 위조해 이씨가 대표로 있는 대부업체 등 부실기업 여러 곳에 투자해 돈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의 실제 자산 편입 내역을 확인한 결과, 운용사가 제공한 펀드명세서상 자산과는 다른 자산이 편입돼 있음을 확인하고 지난달 19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과 25일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본사 등 18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환매 중단 사태 피해액은 1000억원에 달한다.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펀드 3200여억원이 남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체포한 김씨와 이씨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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