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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주호영 "강남 아파트 안 파는 게 보통 사람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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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남 아파트를 팔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에 출연, 전날 청와대의 다주택 참모들에 대한 주택 처분을 지시하면서 자신은 서울 반포의 아파트가 아닌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팔겠다고 한 노 실장을 두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경제 주체들의 생각,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정책을 자꾸 쓰니까 실패하는 것"이라며 "재산 처분권은 헌법에 보장됐는데, 공무원은 집 한 채 이상 있으면 팔라는 게 제대로 된 나라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애초에 정책 목표, 방향, 타이밍이 잘못돼서 생긴 일"이라며 "목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시는 주택정책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주택문제 주무부서는 국토교통부지만, 실제로는 기획재정부의 조세정책이 관련돼야 한다"며 "어제 국토부 장관만 부른 것도 그림이 대단히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통합당의 국회 복귀 일정에 대해 "7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면 (복귀)하려 하는데, 당내에선 이렇게 무시당하고 금방 들어가는 게 말이 되냐는 반론도 있어서 구체적 시기는 아직 안 정했다"면서 "민주당에 억울한 일을 당하더라도, 두들겨 맞고 짓밟히더라도 즉시 들어가서 국정에 대한 최선의 심의를 하겠다는 게 일관된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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