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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신도 20명 중 13명 확진…광주시, 광주사랑교회 폐쇄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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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코로나19 환자 엿새동안 51명으로 늘어

한겨레

지난 2일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 시시시아가페실버센터 주변을 경찰이 순찰을 돌고 있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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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엿새동안 5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요양원 2곳에서 생활해 온 7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광주시의 말을 종합하면, 광산구 송정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지난 2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대 여성은 동구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고. 40대 여성은 광주사랑교회(북구 오치동) 관련자로 확인됐다.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도 14명으로 늘었다. 광주사랑교회는 신도 20명 중 13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광주시 쪽은 “교회가 지하에 있고 공간이 좁아 밀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교회를 폐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장소별 발생 현황을 보면, △광륵사 6명 △금양오피스텔 14명 △제주 여행객 6명 △광주사랑교회 13명 △시시시아가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 5명 △에스케이제이병원 2명 △국외유입 1명 △노인일자리 1명 등 51명이다. 지난 2일 한울요양원에서 발생한 2명의 확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90대 고령자들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 수는 6월27일 동구 운림동 광륵사에 머물렀던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일까지 모두 51명으로 늘었다. 날짜별로 보면, 6월27일 4명→6월28일 4명→6월29일 3명→6월30일 12명→7월1일 22명→7월2일 6명 등이다. 지난 1일부터 이틀동안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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