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어든 1조102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61.1%, 63.9% 급감한 342억원, 2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역레버리지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면세점 등 고마진 채널향 판매 부진 및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 법인 고정비 부담 확대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화장품은 온라인을 제외하고는 전 채널이 역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활용품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이니스프리 부진이 '618(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대전) 효과'를 무색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과 일본 또한 녹록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의 쌍두마차, 면세와 중국 모두가 흔들리고 있다”며 “자가격리 해제 등 영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 없이는, 단기간 내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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