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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정부 "'대출 만기 연장' 중기·소상공인 지원 연장, 9월 안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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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 1차관 "일시 자금 경색으로 중기·소상공인 영업 기반 상실 없게 최선"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노컷뉴스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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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 만기 연장 조치가 오는 9월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은 3일 "관심과 문의가 많은 만기 연장 조치 연장에 대해 금융권 협의를 거쳐 운영 기간 종료 전에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열린 '정책점검회의'에서 "일시적 자금 경색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영업 기반을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원금 상환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운영 기간은 오는 9월 말까지다.

"은행 등 전 금융권의 협조하에 지난 2월 7일부터 6월 26일까지 56조 8000억 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이 이뤄졌다"고 김 차관은 전했다.

김 차관은 "일선 창구에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을 주기적으로 공지하는 등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 하는 일이 없게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농축산물 가격 동향 및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최근 농축산물 수급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가격도 평년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내 농축산물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수급 및 가격 변동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농축산물 주요 품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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