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직원 3명 코로나 감염…서울 5명 신규 확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앞에서 2일 오후 취재진이 취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명 발생하면서 2일 오후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1339명으로 늘었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왕성교회 신도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나왔다. 성동구와 관악구, 동작구에서는 각각 직장동료와 가족 등에 의해 감염된 확진자가 발생했다.

금천구에 따르면 독산1동에 거주하는 30세 남성(관내 3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관악구 102번)의 접촉자로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그는 지난달 25일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2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1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환자의 동거가족 1명(금천구 32번 확진자)은 지난달 30일 확진됐다. 이로써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누계 26명, 전국 누계 33명이 됐다.

중앙일보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는 폐쇄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성동구에서는 행당1동에 거주하는 A씨가 확진됐다. 성동구 50번째 확진자인 A씨는 직장동료인 서초구 58번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들의 직장은 강남구에 있는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다. 전날 확진된 강동구 37번 확진자 역시 이 곳 직원이었다. 성동 50번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 곳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총 3명이 됐다.

무증상자인 A씨는 1일 오전 직장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함께 사는 배우자와 자녀 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배우자는 2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녀는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관악구에서는 지난달 25일 확진된 관악 92번 환자의 가족(관악 126번)이 자가격리 중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악 92번(44세 여성, 청룡동)은 경기 안양 59번 환자(66세 남성, 6월 21일 확진, 감염경로 미상)와 지난달 18일에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구에서는 노량진2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확진자인 가족(동작구 54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달 30일 피로감, 인후통 등의 증상을 앓았다. 지난 1일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2일 확진됐다.

동작구는 54~55번 확진자가 함께 갔던 음식점 배할머니네(노량진로12길 16-10)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안내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이 음식점을 방문했다.

또 경기 군포시는 산본1동에 사는 80대 여성이 1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서울 소재 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가 2일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검사 장소에 따라 서울시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군포시는 이 확진자가 다녀간 국민건강보험공단 군포지사를 일시 폐쇄한 후 방역 소독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