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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관악구서 검사받은 동작구 문창초 학생 확진, 180명 선제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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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초등학교 등교 중지, 원격수업 전환

서울에서도 초등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해 등교가 중단됐다.

서울 동작구는 1일 서울문창초등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80명을 대상으로 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감염된 초등학생은 6학년으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거주지인 관악구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관악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당시 해당 학생은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 보건소는 1일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나오자 해당 학생의 동선에 포함된 동작구에 확진 소식을 전했다.

중앙일보

동작구보건소 관계자들이 문창초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체취를 하고 있다. [사진 동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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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 중으로, 감염된 학생의 이동 동선에 문창초등학교가 있어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대상은 6학년 5개 반 학생 91명과 교직원 82명 등 180여 명이다. 동작구는 이와 함께 학교에 동작구보건소, 서울시 즉각 대응반, 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하는 학교상황실을 열었다. 교실과 복도, 식당과 화장실 방역도 했다.

문창초는 전 학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등교 재개 여부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보건소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동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하고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추가 확산 방지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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