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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3년째 집값 못잡고 핑계…김현미 장관으로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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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본부장 "박근혜 정권 탓, 잠꼬대 같은 얘기"

뉴스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0.6.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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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종합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를 거론했다.

김 본부장은 1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3년 동안 집값을 잡지 못한 장관은 아직도 구치소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문에, 그 정권에서 규제를 풀어서 아직도 집값이 오른다고 잠꼬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0개월 동안 장관 노릇을 하면서 강남 집값은 7억원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억원이 뛰었다. 청와대 참모들 아파트를 조사해보니 상위 10명은 10억원씩 올라 한 사람당 57%가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장관은) 서울 아파트가 지난해 10%, 지금은 14% 올랐다고 하는데 내가 조사해보니 다 50%가 올랐다. 거짓 보고를 하는 그런 장관을 어떻게 그대로 놔두고 계시느냐"며 "3년 동안 (집값을) 못 잡고 전임 대통령 핑계를 대는 장관이 내놓는 대책들이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국토부는 1일 해명자료를 통해 김 장관의 정확한 답변은 "지금까지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주택 청와대 참모를 즉시 교체하고 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투기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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