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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해브앤비, 삼성전자 등 ‘내맘대로’ 트렌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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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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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는 트렌드가 점점 더 강해지면서 각 업계에서는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가 아닌,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뺄 것은 빼고 더할 것은 더한 ‘마이픽(my pick)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해외에서도 일찍이 주목한 트렌드다. 일례로 뷰티 브랜드 ‘바이트 뷰티’에서 론칭한 ‘립 랩(Lip lab)’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컬러와 광택의 정도, 향 등을 직접 골라 나만의 조합으로 립스틱을 만들 수 있어 특별한 재미와 만족감을 선사하며 다양한 이용자 층에게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렇듯 내게 꼭 맞는 제품으로 채워가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최근 국내 각 업계에서도 기능, 색상, 디자인, 모듈 등을 세분화 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한 ‘마이픽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면서 고객들에게 탄탄한 제품력에 ‘고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 피부 고민에 맞춘 퍼스널 바이옴! 해브앤비 닥터자르트 ‘바이옴 에센스&바이옴 샷’

피부 유익균 및 유해균의 원리를 화장품에 접목해 지난해부터 뷰티 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마이크로바이옴’ 제품도 자신의 피부고민에 필요한 성분을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해브앤비의 닥터자르트는 개인의 피부 고민에 따라 ‘바이옴 에센스’에 섞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농축 ‘바이옴 샷’ 4종을 출시해 ‘퍼스널 바이옴 케어’를 구현하며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바이옴 에센스와 시너지를 이루며 더욱 강력한 피부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옴 샷’은 톤업, 스팟, 탄력, 진정 케어 등 성분과 효과에 따라 블루, 핑크, 옐로, 그린 총 4종으로 선보인다. 동시에 기존 150ml, 245ml 제품으로 출시된 ‘바이옴 에센스’도 ‘바이옴 샷’과 최적의 조합을 이루기 위해 45ml의 소용량 제품으로 출시되어, 고객이 직접 피부고민에 맞는 바이옴 샷을 선택해 집중 케어할 수 있게 했다.


그 중 ‘바이옴 블루 샷’은 칙칙한 피부에 에너지를 채워 환하고 탄탄하게 피부를 케어할 수 있는 톤업 샷으로, 양배추를 발효시켜 1.2ml 샷 기준 약 10억 마리(cfu)의 바이옴을 배양해 칙칙하고 어두워진 피부를 환하고 투명하게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피부 톤 케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푸른빛의 말라카이트 추출물로 확실한 브라이트닝 톤업 케어를 완성할 수 있게 했다.


- 매일 매일 다른 스타일로 연출하는 구찌 ‘아이웨어 컬렉션’

악세서리 하나로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찌(Gucci)가 공식 온라인 스토어 단독으로 전세계에 새롭게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웨어 컬렉션’은 각자 취향과 상황에 맞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의류와 액세서리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구찌의 브랜드 신념을 드러내면서도, 소비자들이 날마다 바뀌는 스타일에 맞춰 액세서리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재미를 추가한 것.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중성적인 스타일로 디자인된 이번 아이웨어 컬렉션은 총 6종으로, 세 가지 디자인의 선글라스가 각각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유광 엔듀라 골드(Endura Gold) 체인으로 만들어진 선글라스 템플에 탈부착 가능한 구찌 로고 모양의 귀걸이가 달린 볼드 체인이다. 이 체인에 연결된 귀걸이 모양의 참(charm) 장식을 원하는 대로 옮기거나 교체하며 나만의 특별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나만의 홈테리어를 완성시켜줄 삼성전자 ‘패밀리 허브’ 적용 비스포크 냉장고

52시간 근무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테리어(Home+Interior)’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맞춤형 가전제품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로, 개성 있는 컬러와 스타일뿐 아니라 주방 가구에 맞춘 빌트인 스타일까지 구현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패밀리 허브’가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 13가지 색상의 도어 패널을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게 해 한층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입맛대로 골라 넣는 롯데호텔 ‘시그니처 컬렉션 박스’

한 끼 식사도 이미 정해진 메뉴가 아닌, 나만의 식성과 취향을 담은 메뉴 구성으로 특별한 한 끼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시그니처 컬렉션 박스(SIGNATURE COLLECTION BOX)’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메뉴 구성에 고객이 원하는 요리만 골라 담을 수 있는 특별함까지 갖춘 서비스다. 롯데호텔서울이 업계 최초로 도입해 화제를 모은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박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고객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메뉴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메뉴를 다변화했다. 시그니처 컬렉션 박스는 ▲후토마키 ▲연어 구이 ▲은대구 구이 ▲수제 모둠 딤섬 ▲중새우 깐풍소스 ▲트러플 라자냐 등 총 10가지 메뉴 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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