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있는 한 철강 공장. /로이터연합뉴스 |
2025년까지 총사업비 1354억4000만 원이 투입되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 철강사의 미래 기술력 확보 등 철강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354억4000만 원(국비 923억9000만 원, 지방비 102억8000만 원 등)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 중심 범용 소재 위주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국내 철강 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철강 산업 주요 거점 지자체인 경북, 전남, 충남 및 업계·연구계와의 협력하에 철강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방안을 담았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 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으로 구성됐다.
15개 과제로 구성된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은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고특성·맞춤형 소재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과 가공하기 어려운 고강도 철강 원소재의 중소 철강사 가공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은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제강 분진, 슬래그 등 부산물의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공유자산의 경우 기술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장비 구축,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연계를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운영, 앞으로 사업을 총괄·운영하게 될 사업 운영지원단 구축이 포함된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과제별 상세 기획을 마무리하는 한편 사업의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사업운영지원단의 구성 및 활동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나가는 등 2021년부터 차질없이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완기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최근 중소 철강사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예타 통과로 중소·중견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투데이/세종=노승길 기자(noga8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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