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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듣는다…대여 투쟁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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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렇게 되면 극단적인 정국 경색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야당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습니다. 주호영 미래 통합당 원내대표를 연결해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주 원내대표 나와계시죠?

네 안녕하셨습니까 주호영입니다.

Q. 어제까지만 해도 의견이 좁혀지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협상이 갑자기 완전 결렬로 돌아서게된 이유는 뭡니까?

A. 의견이 좁혀졌던게 아니고요. 저희들은 원래 야당이 갖고 있었던 법사위 돌려놓으라고 꾸준히 요구했고, 안되면 최소한의 기능을 나누던지 후반기에라도 저희들이 법사위 맡도록 교대로 맡자고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전부 거절됐습니다. 거절된 상태에서 민주당이 제시할 수 있는 안이 무엇인지를 알아봤던 것이지 합의타결을 전제로 한건 아니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사인하자고 했지만 저희들은 의원 뜻 확인 전에는 사인할 수 없다고 했고 의원들 대부분이, 특히 상임위원장하기로 했던 3선 의원들이 민주당이 법사위 내놓지 않는다면 다른 상임위 맡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의견을 모아줬습니다.

Q.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선에선 거의 합의가 됐는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개입해서 결렬됐다는 취지로 비판을 했어요. 사실은 뭔가요?

A. 전혀 그런 점 없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원내 관해서는 제가 전권 갖고 한다고 여러차례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제일 강하게 반대한 분들이 상임위장 맡은 3선 절반 가까이였습니다. 저희들이 국민 보기에 법사위가 견제와 균형에 가장 필요하고요. 법사위 받아오지 못한 상태에서 상임위 몇 개 가져오면 상임위 몇 개 받아오려고 우리가 저랬나 비판받으니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강하게 요구하셨습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 의총에서 반발이 있었을 텐데, 이렇게 한 결정에 대해서 의총에서 의원들이 이 결정 잘못되었다고 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는 점만 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

Q. 국회의장이 통합당 의원들을 상임위에 강제배정하겠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입니까?

A. 이미 상임위 강제 배정이 됐는데, 지금 개원 국회에서 의장이 타당의 의원을 의사도 묻지않은 채 강제배정 두 차례한 일은 제헌 국회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뽑히는 과정도 민주당으로 뽑혔지만, 자신이 의회주의자라고 하면서 무슨 폭거를 저질렀는지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헌정사에 이 두차례 폭거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여당은 오늘 바로 3차 추경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이 추경을 통과시키겠다고 하면 상임위부터 들어가서 막습니까? 아니면 그냥 둡니까?

A. 저희들은 이번 추경 문제점 계속 언론에 지적하고 있는데요. IMF 때도 하지않았던 추경을 세 차례하면서, 자신들의 경제 실정을 코로나 탓으로 돌리고 있고. 정작 코로나 방역에 필요한 예산은 2%밖에 짜지 않으면서 자신들 경제실정 덮을 그런 예산 짜놨습니다. 적자 국채가 원래 100조가까이되는 적자국채를 어떻게 상환하겠다는 대책 없는, 부실 짝없는 추경 갖고와서 마치 이 추경 빨리 되어야만 경제 살아난다고 그렇지 않으면 살아나지 않는다는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7월 3일까지 추경통과시켜야된다고. 35조 넘는 국가 예산을 불과 3~4일에 통과시킬 일 어디에 있습니까. 임시국회가 7월 3일에 끝난다고 하더라고 민주당만 심의한다고 할지라도 이 예산은 충분히 심의해야 합니다. 민주당만으로는 정부가 짜온 예산을 얼렁뚱땅 통과시킬것이 뻔하지만 저희는 심의에 참가하지 않겠지만 문제점은 심의에 참가하는 것 못지않게 어느 예산 삭감, 어느 부분 증액 일일이 의견을 낼 것입니다.

Q. 협상 과정에서 위안부 관련 문제, 그리고 한명숙 전 총리 문제, 그리고 남북 관계등 여러 조사나 청문회에 의견 접근을 본게 있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A. 민주당은 법사위를 자신들이 갖고 가는 걸 전제로 한명숙 전 총리 수사재판 관련 청문회 할 수 있고 윤미향과 정의연 관련, 한일 위안부 협상 후속조치과정 이런 것에 대해 국정조사할 수 있다고 했지만, 저희는 그거 넘어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과정, 울산시장 선거 불법선거공작 과정 등 5건의 국정조사 모두 요청했습니다. 법사위 가져가면 2건을 해줄 수 있다고 했는데 저희가 거절했습니다. 국회 열리면 국회는 본연의 임무가 국정조사, 청문회입니다. 합의개원과 관계없이 저희들은 국민 의문 갖고 있고 불법 보이는 있는 곳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 꾸준히 요구할 것입니다.

저희가 오늘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께도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수락하신다면 내일 반론할 기회를 똑 같이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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