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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중국 국산 여객기 ARJ21 3대 항공사에 첫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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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상하이=신화/뉴시스】중국 국산 여객기 ARJ-21이 6월28일 첫 취항에 나서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2016.09.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상용항공기공사(中國商飛 COMAC)는 자체 개발한 국내선용 여객기 ARJ21을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난팡항공, 중국동팡항공의 3개 대형 항공사에 처음으로 납품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COMAC를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3대 항공사가 인도받은 ARJ21 여객기를 중국 주요 도시간을 연결하는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항공기 제작산업과 항공운송 업체를 연계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ARJ21 납품을 계기로 이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COMAC은 중국난팡항공과 중국국제항공, 중국둥팡항공 산하 이얼싼(一二三) 항공에 ARJ21 1대씩을 인계했다.

3대 항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ARJ21을 34대씩 납품받을 예정이다.

중국 국가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로 개발을 진행한 ARJ21은 좌석 수가 78~90석 정도의 중형 여객기로 도시간 노선 운항에 적합하다는 평가이다.

2016년 상용 비행을 시작한 ARJ21은 청두(成都) 항공 등 지방 항공사가 지방노선에 운용하고 있다.

중국민용항공국은 지난해 국내 항공사의 국산기 도입을 장려할 방침을 내놓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 수요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항공기 산업 발전을 가속하겠다는 의도이다.

3대 항공사의 ARJ21 도입은 이 같은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것이다.

COMAC은 ARJ21 양산에 나서는 한편 160석로 더 큰 제트 여객기 C919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시장 수출을 겨냥해 유럽 항공안전 당국의 인증 취득을 모색하는 등 '항공산업 굴기'에 노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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