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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문화현장] 코로나19 이후 세계…'계급 차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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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팬데믹 패닉 / 슬라보예 지젝 / 북하우스]

정치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 질서를 조망해보는 <팬데믹 패닉>입니다.

시장 메커니즘이 혼란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세계 각국이 공산주의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또 우리 모두가 같은 배에 타고 있는데도, 계급 차별은 폭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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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 이해인 / 샘터사]

이해인 수녀가 보내는 다정한 편지 <친구에게>입니다.

긴 세월 속에 만난 여러 친구들을 떠올리며 쓴 글들을 모아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을 냈습니다.

친구의 의미와 이상적인 우정을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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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고전살롱 / 유광수 / 유영]

옛이야기 속에 녹아 있는 인간의 내밀한 본성과 가부장제적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문제적 고전살롱>입니다.

첩의 자식으로 태어나면서 생긴 갈등에도 불구하고, 홍길동전의 결말은 길동이 율도국에서 처와 첩을 거느리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장화홍련전의 이해되지 않는 친아버지 배 좌수의 행동과 심청전의 장애인 심 봉사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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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세계사 / 이선필 / 은행나무]

인류와 함께 해온 반려견의 역사 <독한 세계사>입니다.

개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망자의 삶을 심판하는 죽음의 신 아누비스이기도 했지만, 근대 유럽에서는 부엌일을 돕기 위해 쳇바퀴를 굴려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반려견이 되기까지 개의 역할과 지위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알아봅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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