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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여파와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고려해 위안화 기준치를 대폭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808위안으로 지난 24일 1달러=7.0555위안 대비 0.0253위안, 0.36% 크게 내렸다.
기준치는 지난 24일에는 4월15일 이래 2개월10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6112위안으로 전장(6.6292위안)보다 0.0180위안, 0.27%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42분(한국시간 10시42분) 시점에 1달러=7.0790~7.0794위안, 100엔=6.5986~6.5993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23일 저녁 1달러=7.0744위안, 100엔=6.6409위안으로 각각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502위안, 1홍콩달러=0.91361위안, 1영국 파운드=8.7429위안, 1스위스 프랑=7.4745위안, 1호주달러=4.8582위안, 1싱가포르 달러=5.0830위안, 1위안=169.85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9일 월말 대규모 재정지출을 앞두고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400억 위안(약 6조7860억원)에 달하는 점에서 그만큼 유동성을 거둬들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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