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시민들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팔마 데 마요르카의 팔마 플라야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됐던 스페인 국경은 이날 다시 개방됐다. 팔마 데 마요르카|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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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인 여행객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U 회원국 외교관들은 다음달 1일부터 EU 입국을 다시 허용할 수 있는 국가 명단에 대한 합의에 접근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잠정 국가 명단은 총 15곳으로 한국과 캐나다, 일본, 호주 등이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가 유럽 여행객을 받는 조건하에 중국 여행객의 EU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와 확산세 등을 고려한 결과다.
이번 명단은 EU 회원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잠정안이다. 만약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오는 29일 확정할 수 있다. 또 이 명단을 따를지는 각 회원국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일부 회원국은 이미 일부 EU 역외 국가 시민의 입국을 허용한 상태다.
앞서 EU 27개 회원국은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제3국 국민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여행을 막아왔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자 EU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해외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부분적이고 점진적으로 해제할 것을 회원국에 권고한 바 있다. 입국 허용 국가 기준으로는 2주 연속 10만명당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EU 회원국 평균보다 적거나 같은 경우를 제시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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