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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조씨고아' 개막 취소…무대 위 못 떠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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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극단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지만 단 한 편도 제대로 공연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개막이 취소됐는데요, 배우들은 여전히 무대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배우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몰살당한 조 씨 집안의 고아, 그를 살려내기 위해 온갖 희생을 감수하는 사람들.

국립극단의 설문조사 결과 '햄릿'을 제치고 '보고 싶은 연극 1위'로 뽑힌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입니다.

이달 말부터 한 달간 공연 예정으로 예매 첫날 매진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의 파고를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개막이 취소된 가운데 열린 최종 무대 리허설엔 관계자들만 참석했지만, 배우들은 비장하리만큼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