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신규 확진 39명 수도권 · 대전충남 집중…서울 교회서 또 집단감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은 채 수도권과 대전·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번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 더해 동호회 등 일상의 소모임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전선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양상 속에서 신도 1천700여 명 규모의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명 늘어 누적 1만 2천60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평균적으로 30명∼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67명까지 급증한 뒤에는 일별로 48명→17명→46명→51명→28명→39명을 기록하면서 숫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39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27명, 해외 유입이 12명입니다.

지역 발생 27명의 경우 서울 1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19명이 나와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습니다.

또 열흘 넘게 지역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3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고 강원에서도 1명이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 중 7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서울(1명), 경기(2명), 인천(1명), 경북(1명) 등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감염과 해외 유입을 합쳐 보면 서울 17명, 경기 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총 23명에 달합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모두 7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과 대전·충남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됐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오늘 다시 10명대로 올라섰는데 이달 들어서만 12일(13명), 15일(13명), 16일(13명), 17일(12명), 19일(17명), 20일(31명), 23일(30명), 24일(20명)에 이어 9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기존 집단감염지의 'n 전파'가 지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규모의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는 하루 새 확진자 13명이 늘어 누적 71명이 됐습니다.

이달 중순 첫 확진자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빠른 속도로 감염 전파가 이뤄진 셈입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모임에서는 이틀간 확진자가 7명이나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4명이 새로 확진됐는데 신도 수가 많아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