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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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위스콘슨주(州) 매리넷의 조선소에 모인 청중들을 향해 "여러분의 일이 나의 일보다 훨씬 즐겁다고 장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내가 이 사람들(민주당 의원)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익명의 친구로부터 받은 '다루기 가장 힘든 나라는 중국인가? 러시아인가? 북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미국이 가장 다루기 힘든 나라(the toughest nation to deal with)는 미국에 있는 민주당"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그는 "이건 사실이다. 미국의 민주당은 우리가 대하는 이들 중 누구보다 다루기 훨씬 힘들다"며 "민주당은 훨씬 더 비합리적이며 약간 미쳤다(a little crazy)"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각종 정책에서 민주당과 충돌했다. 오는 11월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갈등이 한층 불거지자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스콘신주는 미시간주, 펜실베이나주 등과 함께 쇠락한 북동부 공업지역인 러스트벨트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합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 해군이 올초 조선소에 미사일 구축함을 건조하는 계약을 맺었고 1000명 이상을 더 고용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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