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25일 오늘은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꼭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6·25의 상처가 지금 우리에게는 어떻게 남아 있을지, 특히 통일과 북한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저희가 통일연구원의 국민의식 조사를 통해 분석해 봤습니다. 그 결과 국민의 절반 이상이 통일보다는 평화 공존을 우선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관심은 해마다 떨어지고 또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불신이 크지만 대화와 타협을 추구하자고 답했습니다.
특집 8시 뉴스, 첫 소식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전쟁 없이 평화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 없는지 물었습니다.
긍정적 응답, 즉 통일보다 평화 공존을 선호한단 응답은 54.9%였습니다.
평화공존을 우선하는 답은 4년 전, 43.1%에서 해마다 늘고 있는데, 젊을수록 더 두드러집니다.
전쟁을 경험한 70대 이상에서는 평화공존 45.6%, 통일 36.7%였지만, 30대에서는 55.9대 19.3, 10대 20대,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63.6대 17.9%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북한에 대해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1.1%가 관심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상신/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통일보다는) 평화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북한에 대한 무관심이 높아지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북한, 김정은 정권과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렇다 15.6, 그렇지 않다, 불신한다 59%였습니다.
그럼에도 북한과 대화와 타협을 추구해야 한다는 응답이 45.7%, 모든 세대에서 대화, 타협 불가보다 대화와 타협 추구 답변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통일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대면 면접조사로 전국 성인남녀 1,003명에 대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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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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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오늘은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꼭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6·25의 상처가 지금 우리에게는 어떻게 남아 있을지, 특히 통일과 북한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저희가 통일연구원의 국민의식 조사를 통해 분석해 봤습니다. 그 결과 국민의 절반 이상이 통일보다는 평화 공존을 우선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관심은 해마다 떨어지고 또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불신이 크지만 대화와 타협을 추구하자고 답했습니다.
특집 8시 뉴스, 첫 소식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전쟁 없이 평화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 없는지 물었습니다.
긍정적 응답, 즉 통일보다 평화 공존을 선호한단 응답은 54.9%였습니다.
반면 그래도 통일이라는 답은 26.3%에 그쳤습니다.
평화공존을 우선하는 답은 4년 전, 43.1%에서 해마다 늘고 있는데, 젊을수록 더 두드러집니다.
전쟁을 경험한 70대 이상에서는 평화공존 45.6%, 통일 36.7%였지만, 30대에서는 55.9대 19.3, 10대 20대,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63.6대 17.9%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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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북한에 대해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1.1%가 관심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세대를 떠나 절반을 넘겼는데, 30대나 20대 이하에서는 71.4, 69.4%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상신/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통일보다는) 평화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북한에 대한 무관심이 높아지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북한, 김정은 정권과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렇다 15.6, 그렇지 않다, 불신한다 59%였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응답은 89.5%,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북한과 대화와 타협을 추구해야 한다는 응답이 45.7%, 모든 세대에서 대화, 타협 불가보다 대화와 타협 추구 답변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통일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대면 면접조사로 전국 성인남녀 1,003명에 대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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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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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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