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연구진 "코로나 허위정보 속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 84점"
신종 코로나 가짜뉴스 확산(CG) |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인포데믹' 상황 속에서 한국 정부의 루머 및 가짜뉴스 대응이 비교적 잘 이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가 18명의 위기소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토대로 코로나19 사태 속 정부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한 결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 루머 및 가짜뉴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 점수를 100점 만점에 평균 84.44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의 정례브리핑(3.84점/5점 만점)이 가짜뉴스 관리에 가장 도움이 된 활동으로 꼽혔고 확진자 동선 공개(3.68점/5점 만점)가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루머 및 가짜뉴스가 국민의 불안감을 가중한 경향은 뚜렷하지만, 정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으로 인해 가짜뉴스의 부정적인 영향이 잘못된 예방 행동이나 사재기 같은 행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손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정보가 부족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루머가 발생하기 쉬운 영역"이라며 "올바른 양질의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충분히 공유한다면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이날 한국국제협력단이 주최하는 '제45회 개발협력포럼 - 코로나19 대응 체계 분석과 개발협력 사업에의 적용'에서 발표된다.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 |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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