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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뉴욕 '코로나 진앙'서 상황역전…이젠 다른 주에서 온 사람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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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 내 코로나 19의 진앙지로 불리던 뉴욕주가 이제는 다른 주에서 온 방문자들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뉴욕 일대에서 한창 코로나19가 대유행할 때는 다른 주들이 뉴욕에서 온 방문자를 격리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역전된 것입니다.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뉴욕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는 현지시간 어제 코로나19 감염률이 급증한 지역에서 이들 3개주로 온 방문자들이 도착 즉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앨라배마·아칸소·애리조나·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워싱턴· 텍사스·유타주 등 9개주가 그 대상으로 25일부터 시행됩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네드 러몬트 코네티컷주지사와 합동 화상 브리핑을 하고 "우리는 감염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여기로 오는 많은 사람 때문에 다시 감염률이 올라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바이러스가 다시 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온 방문자는 자가격리 대상자라는 통보를 받게 되며, 이를 위반하면 강제격리를 당하고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뉴욕 등 3개 주의 이날 발표는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 추이에서 극명한 전환점을 찍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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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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