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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나홀로 가구 600만 시대...60세 이상 취업자 9만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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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처음으로 600만을 넘었습니다.

늦은 결혼과 고령화 속 이혼과 사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60세가 넘는 1인 가구 취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나 홀로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 품목은 젊은 층에서 큰 인기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해 타인과 떨어져 1인이 할 수 있는 자전거나 낚시 장비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1인용을 겨냥한 레저 아이템들은 갈수록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의 증가는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 수가 603만 9천 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25만 가구 이상 늘었고, 비중도 전체 가구의 30%에 달했습니다.

1인 가구가 600만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증가 폭도 10만 대에서 25만 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청년층이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과 고령화 속 이혼과 사별 등이 1인 가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1인 가구 취업자도 60살 이상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3만4천 가구가 증가했는데, 이 중 60살 이상이 9만 가구 늘며 67%를 차지했습니다.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60세 이상 증가 원인은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했고,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 부문에서 정부 일자리와 민간 일자리가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1인 가구 취업자 3명 중 1명은 200만 원 미만의 저임금 취업자였습니다.

지난해 전체 맞벌이 가구는 566만2천 가구로 1년 전보다 만3천 가구가 줄었습니다.

반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75만8천 가구로 4만3천 가구가 늘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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